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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현장(6)-포항 삼명금속 송성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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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손님 반갑게, 가시는 손님 정중히'

포항공단에서 용접봉을 만드는 (주)삼명금속의 사시(社是). 사내 여러 곳에 붙어있는 이 문구를 보고 방문자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호텔이나 식당같은 서비스 업종에 어울릴 문구를 '쇠'를 취급하는 공장에 갖다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 송성헌(56)회장의 생각은 다르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이나 성공의 관건은 영업력에 달렸고 영업력은 대인관계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친절하고 정중한 자세로 손님을 대하고 영업에 나서면 구매자는 저절로 생겨난다는 것.

(주)삼명금속은 창업 첫해인 지난96년 1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러한 고속성장의 비결은 중소기업으로선 드물게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 ISO를 비롯 JIS(일본) BS(영국) 등 각국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이다.

(주)삼명금속의 주거래 업체는 스미토모, 가와사키, 세이코 등 일본 유수의 대기업들. 내수 역시 대기업들이 주거래선이다. 거래선 확보방법도 독특하다. 회장.사장을 비롯한 마케팅담당자들은 한 두번 만난 거래업체 관계자들과 으레 함께 목욕한 다음 회사로 초청한다.

삼명금속은 지난해 총생산량 7천t중 2천500t을 수출, 240만달러를 벌었다. 올해는 수출비중이 50%를 넘을 전망. 내년까지 수출비중을 60%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지만 채산성이 월등해 수출중심의 경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송회장은 "철옹성이라는 일본시장에도 진출했으니 다음은 유럽과 동남아시장을 공략할 차례"라며 "'고래'로고가 붙은 삼명금속의 용접봉이 세계시장을 제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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