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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올해 문화재 보수 10억 투입

성주군은 올해 총 10억여원의 사업비로 사적 기념물 문화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성주읍 성산리 가야시대 무덤인 성산고분군의 경우 2억8천500만원을 들여 주변농지 6필지, 5천여평을 매입하고 고분 5기의 봉분을 복원한다.둘레 7.7㎞, 포곡식(包谷式)으로 축성돼 영남지방에 산재한 산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성(경북도 기념물 제105호)은 4억원을 들여 150m의 성벽을 보수한다.

5월의 문화인물로 지정된 독립운동가이자 유학자인 심산 김창숙 선생 생가(경북도 기념물 제83호)는 6천만원의 사업비로 대문채와 담장을 정비한다.

정면 7칸, 측면 7칸의 맞배형 지붕(ㅁ자)에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독특한 건축양식인 초전면 고산리 백세각(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63호)도 5천만원을 들여 사당채를 새로 고친다.

또 향토문화유적인 자양서당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서당을 해체 보수하고, 회연서원(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1호) 역시 5천만원을 들여 강당 기와와 협문 정비사업을 각각 벌인다.

현재 성주군에는 국가 지정 4점, 경북도 지정 41점 등 모두 45점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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