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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나들이간 김총리 한총련 학생들에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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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 총리가 7일 자신의 텃밭인 대전 충남대에서 이대학 학생들에 둘러싸여 퇴진 요구 구호를 듣는 등 뜻하지 않은 '불상사'.

이날 오후 김 총리가 이 대학에서 열린 '국책공과대학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참석, 특강을 마친 후 학교를 떠나기 위해 버스에 오르려던 순간 이 대학 한총련 소속 학생 30여명이 몰려와 '김대중 정권은 퇴진하라', '김 총리는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인것.

이 와중에서 일부 학생들은 김 총리의 옷을 잡아당기고 떠밀면서 김 총리가 차에 타려는 것을 제지.

김 총리는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버스에 승차했으나 학생들은 다시 버스를 둘러싸고 10여분동안 시위를 벌이며 버스의 출발을 방해하기도.

이 때문에 김 총리를 태운 버스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진을 해 대학에서 '탈출'.

이런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김 총리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없이 학생들의 시위를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언.

이 관계자는 "김 총리가 자신의 지지기반인 충청권에서 학생들로부터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한데 대해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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