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버이날 설문조사

노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몸이 아프고 외롭다는 얘기를 가장 하기 싫어했고, 제주도, 금강산을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결혼정보회사 (주)선우가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의 55세이상 노부모 498명(남 255명, 여 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말하기 어려운 것으로는 건강문제(25.5%), 외로움(23.1%), 경제적 어려움(20.8%), 이성교제.재혼문제(10%)의 순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개인적 고민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도를 우선(22.5%)으로 꼽았으며 금강산 12.1%, 유럽 9.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특별히 받고 싶다는 선물이 없다(17.1%)가 가장 많았고, 현금(16.6%), 등산복(16.5%), 마음의 선물(7.4%), 함께 시간을 갖는 것(5.7%)등이 꼽혔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바라는 것으로는 자식들의 안녕과 성공(45.5%)을 우선으로 들었으며 자신들과 함께 있었으면(20.6%), 부모의 입장을 이해했으면(10.5%) 등으로 답변했다. 부모들은 최고의 효도를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27.7%),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리는 것(22.9%), 자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16.3%) 등이라고 응답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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