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 우회로확장 늑장

주민숙원사업으로 시공되는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 우회도로가 착공 3년이 지나도록 편입토지 보상가 협상지연으로 개통이 늦어져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도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우회도로 8㎞는 청송군이 지난97년7월 설계후 착공, 교량공사까지 마쳤으나 일부구간에 편입되는 김모씨 소유토지 900여평에 대해 감정평가기관이 산정한 보상가를 김씨가 거부해 공사가 중단 상태라는 것.

청송군은 지난해 9월 이곳 편입토지 보상가를 대화감정과 태평양감정 2개 감정평가기관에 의뢰, 산정한 평당 1만8천원의 보상가를 지급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바로 인접한 토지가 평당 34만원에서 48만원까지 보상받은 것과 비교해볼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이라며 재감정을 요구하고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우리도 많은 보상가를 지급하고 싶지만 당국이 인정한 감정기관의 평가결과를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로인해 우회도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도평리주민들은 시가지를 관통하는 대형차량의 소음 등으로 수십년동안 생활에 큰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돼 불안에 떨고있다.

〈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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