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경영진을 일부 교체, 구정모 대표이사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대구백화점은 최근 구본흥 회장에 이어 서삼덕 부회장이 이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대표이사를 보좌하는 전사 총괄본부장에 소대영(49·전 대백종합건설 대표이사)씨를 영입했다.
소 본부장은 대백시절 말단사원에서 출발, 30대에 이사에 오른데 이어 전무, 부사장에 발탁되는 등 초고속승진을 한 지역 백화점의 입지전적인 인물. 대백의 대외창구 역할을 도맡아 지역경제계에서는 마당발로 통했다.
대백은 "구 회장과 서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가족 경영체제를 벗어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경영의 중심은 구정모대표이사-소대영본부장 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백은 지난 3월 창업주인 구 회장의 은퇴 이후 대외업무는 서 부회장이, 경영은 구 대표이사가 맡는 등 회사경영을 놓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갈등을 빚어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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