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쓴 본격적인 과학소설이 나왔다. 카오스이론에 의한 유체이동 연구로 프랑스 과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이종호(51·이동에너지기술연구소장·사진)씨의 신작 장편소설 '피라미드'(전 4권).
아시모프의 SF소설을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이집트 고대역사를 우주과학과 교묘하게 접목시켜 넓은 진폭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해냈다. 혜성과의 충돌로 멸망한 알프행성에서 온 외계인 쿠프가 고대 이집트왕국의 파라오가 된다는 것이 줄거리.
지적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이 소설은 UFO와 외계인의 가능성 등을 피라미드의 과학으로 풀어나감으로써 과학을 뛰어넘는 '신과학소설'로 분류된다.
극적인 구성과 속도감 넘치는 문장, 영상세대의 감성과 맞아 떨어지는 감수성 등으로 과학소설을 읽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미라)의 환생, 초광속 우주여행, 타임머신 등 소설적 장치로 끌어들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과학적 논거에 기초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 소설은 또 '새로운 사람들' '자작나무' 두 출판사가 오랜 기간동안 기획, 공동출판한 책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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