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수역내 기타어종 할당량 소진

대형선망업계의 일본 EEZ내 할당된 기타어종의 조업량이 출어 2개월만에 바닥나 일본 수역내 조업이 어렵게 됐다.

26일 대형선망수협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이 일일조업실적보고를 근거로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올해 정어리 등 기타어종에 할당된 1만1천t이 소진됐다며 24일 조업중단을 통보해 왔다는 것.

대형선망업계의 전체 할당량 7만t중 고등어와 전갱이 등은 현재 어업실적이 할당량의 50%에 그치고 있으나 선망어업의 특성상 혼획이 불가피해 기타 어종만 골라잡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전체 조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는 것.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일본 순시선이 우리 선망어선을 검색해 기타어종이 발견되면 불법조업으로 적발돼 나포될 수도 있다"며 사실상 조업 중단 사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 한일어업협정 발표후 일본어선의 우리수역내 조업실적은 지금까지 고작 498t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 우리수역내 쿼터량으로 확보한 9만4천t의 0.5%에 지나지 않는 양이다.

이는 일본이 3년뒤 있을 상대 EEZ내 조업조건 협상에서 이 기간중 자국 어획실적을 근거로 할당량을 정한다는 협정 내용에 따라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의도적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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