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치안업무 전환

일선경찰서의 방범, 치안업무의 형태가 대민친절 봉사의 서비스 위주로 대폭 전환한다.

6월1일부터 구미경찰서와 의성경찰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새로운 치안제도는 방범과에 '순찰계'를 신설하여 파출소의 외근인력을 경찰서로 집중시켜 순찰및 단속업무를 전담시키고 기존 파출소는 규모를 대폭 축소시켜 대민 서비스업무만 전담하는 치안서비스센터로 기능이 바뀐다.

6월 한달간 시범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는 새로운 치안제도는 서구와 일본의 치안형태를 절충한 제도로 경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있다.

지금까지 대민 방범업무의 최일선을 담당하던 파출소는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나 내부구조를 시민중심으로 개선하고 3, 4명의 전임근무자만 배치하는 치안서비스센터로 전환하여 대민봉사업무만을 전담한다.

또 규제(단속)및 방범순찰업무는 전원 경찰서로 이관, 신설되는 방범과 순찰계에서 112와 도보 순찰조가 전담, 신고출동및 제사범 단속업무를 담당한다.

이같은 치안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로 현행 파출소에서 처리해온 경미한 사건은 전원 순찰계로 이관하게돼 수사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부터 시범운영하는 구미경찰서는 현행 17개 파출소의 인원을 174명에서 61명으로 감축하고 113명으로 순찰계를 신설했다. 순찰계장은 경감 2명을 2교대로 운영하고 순찰반장은 경위9명으로 3교대, 순찰대원 102명은 전원 경사.순경으로 구성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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