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가 서방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가 제의 한 코소보 평화안 수용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무조건 나토의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군사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유고가 실제적인 평화조치를 취할때까지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나토는 30일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대해 나토가 공습을 중단하기 위해 제시한 조건을 명백히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나토는 공습 중단을 위해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최소한 2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첫째, 나토의 조건을 유보나 협상의 여지 없이 명백히 받아들일 것임을 천명하고 둘째, 코소보에서 실제로 병력을 철수함으로써 평화안 수용에 대한 진지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30일 나토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68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고 공습에 참여하고 있는 나토 항공기는 1천89대로 늘어났으며 그중 미군기가 769대를 차지하고 있다.
나토 공군기는 이날 697회 출격에 309회 폭격을 통해 유고 전역의 군사시설과 전력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한편 나토 소속 주요 5개국 국방장관들은 최근 비밀 회동을 갖고 영국군 5만명을 포함, 총 15만명의 병력을 코소보에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영국의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와 옵서버는 이번 회의에 미국의 윌리엄 코언과 영국의 조지 로버트슨 장관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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