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신입생 설문조사

경북대 학생생활연구소가 남녀 학생 2천3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8학년도 신입생 실태분석 결과, 64%가 진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밝혔으며 64.7%가 확고한 가치관 없이 경우에 따라 처신한다는 생활태도를 보여 장래가 불투명한 대학생활을 시작한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9.2%의 학생이 부모에게 학비를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절반 가까운 학생이 월 평균 15만~25만원(30만원이상 9.6%)의 비교적 많은 용돈을 쓰고 있으며 29.9%의 학생은 이같은 용돈액수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문제에 대해서는 1/4 이상이 이성교제를 하고 있으며, 혼전 순결을 묻는 질문에는 25.5%의 학생이 남녀 모두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해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의식을 대변했다.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는 다양한 대학생활(38. 1%). 장래 직업준비(25.3%) 순으로 나타났으며, 졸업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46.4% (대학원 진학 24.9%)에 그쳤다.

한편 자신의 신체기능 중 가장 자신없는 것으로 안과계통(21.9%)과 피부계통(20%)을 꼽았으며, 신체 및 용모에 대한 고민으로는 몸이 너무 왜소하다(16.5%) 인물이 못 생겼다(12.3%)는 재미있는 결과도 나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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