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셉 에스트라다'필리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정세, 두 나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그리고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남북한 관계 및 우리의 대북(對北)포용정책을 설명했으며 에스트라다대통령은 이에 지지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올해로 수교 50주년이 되는 전통적 우방으로서 각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양국 정부가 이번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21세기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양국 정상은 교역투자 등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정상회담 직후 양국 외무장관은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증진의 상징적 사업이 될 '카비테 우정병원 건립지원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의향서에 따르면 필리핀 카비테 주민들의 의료복지 여건 개선을 위해 우리측이 올해부터 2001년까지 380만달러, 필리핀측이 260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병원 건립과 운영지원을 하기로 했다.
〈李憲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