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5년 이래 첫 자유선거인 인도네시아 총선 투표가 7일 오전 8시(한국시각 오전10시)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총 500석의 의회(DPR) 의원 중 462명을 뽑을 이번 총선은 수하르토 전 대통령치하에서 매수 등 부정행위를 통해 집권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던 32년간의 관행에서 탈피해 44년만에 처음으로 공명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MPR 의원 선출 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사이다.
군인사 38명을 추가해 500명을 채우게 될 의회는 27개 주 대표 135명과 직능대표 65명을 합한 200명의 정부지명자들과 함께 700석의 국민협의회의(MPR)를 구성, 오는 11월 새 대통령을 뽑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야당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의 인도네시아민주투쟁당(PDIP)과 집권 골카르당 및 아미엔 라이스의 국민수권당(PAN) 간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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