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명자 환경 일문일답

김명자(金明子) 신임환경부 장관은 24일 " 국토개발, 산업기술 등 다른 정책수단의 기획단계에서 부터 환경성이 고려돼야 한다" 며 " 앞으로 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장관은 이날 숙명여대 화학과 연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 동강댐, 위천공단 등 현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듣고 과학적 검토를 거쳐 해결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신임장관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청와대에서 장관임명 소식을 듣고 어깨가 매우 무거웠다. 특히 동강문제.위천공단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막중한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책임을 지고 성심성의껏 노력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발탁배경은.

▲ 오래전부터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고 환경관련 정책보고서도 많이낸 것이 바탕이 돼 발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손 전 장관이 물러난데 대해 여성으로서 부담이 되지 않는가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과 결부지어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전체 사회구성원으로서 보아야 할 것이다.

- 동강문제와 위천공단문제의 해법은.

▲현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보는 시각도 다르다. 모든 목소리들을 종합적으로 듣고 과학적 판단에 의해 충분히 검토하겠다. 결국 타협의 문제가 아니겠느냐. 또 중장기적인 시각까지 고려,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본다.

-장관으로서의 포부는.

▲국토개발, 산업기술 등 다른 정책수단이 기획단계에서 부터 환경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었다. 환경성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그로 인한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부처간 이해를 조화시키는데 노력하겠으며 기업, 주민, 자치단체, 환경 NGO들이 환경문제를 지역특성에 맞게 스스로 해결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일각에서 환경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오래전 부터 경실련, 환경정의시민연대와 여성단체들에서 활동을 해왔고 환경관련 정책보고서도 많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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