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박이 공중에서 자란다"

수박을 지주와 유인망을 이용 공중에서 기르는 "수박고밀도 지주재배 기술"이 개발돼 화제.

거창농업기술센터는 3일 "평면재배 하는 수박은 병충해 발생과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공중에서 기르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밭에 1.5~2m 높이의 지주를 설치하고 유인망을 친뒤 수박경엽만 지주로 유인해 열매는 유인망에서 맺도록 한다는것.

시험결과 일반재배에 비해 광합성 작용에 유리하고 통풍성이 뛰어나 생리장애 발생이 적고 역병 등 병해발생도 거의 없어 품질이 향상되고 상품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것.

열매수는 평당 2개로 일반재배 3개에 비해 적지만 재식밀도가 2개(2m×40cm)로 1개 많아 생산량 증가효과도 보였다고 밝혔다.

거창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박고밀도 지주재배기술은 땅위에서 기를때 생기는 병해충 등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량을 늘일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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