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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치 돌풍 8강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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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패권은 알렉산드라 스티븐슨-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마리야나 루치치(크로아티아)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또 남자부는 피트 샘프라스(미국)-팀 헨만(영국), 안드레 아가시(미국)-패트릭 라프터(호주)가 우승을 다툰다.

무명 돌풍의 주인공인 스티븐슨(19)과 예레나 도키치(16·호주)가 3일(한국시간)영국 런던교외 올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맞붙은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티븐슨은 도키치(호주)를 2대1(6-3 1-6 6-3)로 물리쳤다.

또 마리야나 루치치(18)도 나탈리 토지아(프랑스)에 2대1(4-6 6-4 7-5)로 역전승했다.

스티븐슨은 이날 도키치를 맞아 15개의 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파워 넘친 서브와 안정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 미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드없이 4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랭킹 1위 샘프라스가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에게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필리포시스는 첫 세트를 6대4로 따낸 뒤 2세트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무릎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부진의 늪을 탈출한 아가시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3대0으로 완파, 토드 마틴(미국)과 3세트나 타이브레이크게임을 벌이는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한 라프터와 4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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