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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소비자 고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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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탁물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세탁물 관련 소비자 고발건수는 7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0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취급이 까다로운 무스탕 등 가죽의류와 한복의 피해사례가 많았으며 불만 내용은 세탁물 수축·변색이 대부분이었다.

세탁물 분쟁의 급증은 지난해부터 체인점 형태의 세탁편의점이 소자본 창업 형태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탁물 피해 접수건의 절반 이상이 세탁편의점과 관련된 사례였다.

세탁편의점은 체인점별로 세탁물을 모아 공장에서 한꺼번에 처리, 요금이 일반 세탁소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인기를 얻고 있으나 많은 물량을 다루는 만큼 세탁물 관리에 소홀할 우려가 크다는 것.

또 일반 세탁소의 경우 당사자의 합의가 쉬운 반면 세탁편의점은 체인점과 본부간에 서로 잘못을 떠넘겨 소비자 피해보상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연맹 대구시지회 박진선씨는 "세탁업체가 잘못을 인정하고도 배상이 미뤄지는 사례가 전체의 30% 정도 된다"며 "세탁물품 및 돌려받을 날짜 등을 적은 인수증을 챙겨두고 세탁물을 돌려받을 때 세탁소 업주와 함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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