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민들 진통제 남용 건강 악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촌에서 약국을 하는데 농민들의 농부증이 아주 심각하다. 그러나 문제는 농민들이 이걸 그저 늙은이 증세 정도로만 알고 갖가지 진통제를 마구 남용해 결국 몸을 더 망가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약국에도 많은 농민들이 찾아와 어디서 들었는지 텍사메타손이나 프레드니졸론 같은 스테로이드제를 달라고 한다. 이런 분들은 대개 다른 약국에서 이걸 사다먹고 통증이 가시자 그 약 이름을 적어갖고 다니며 약국에서 사다 쓰는데 증세를 물어보면 모두 농부증이다.

물론 이 약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으라며 약 복용을 만류하지만 농민들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농사 때문에 바쁘고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약은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당장은 통증을 삭혀주지만 나중엔 고혈압, 신경염, 당뇨병 같은 합병증을 가져온다.

상당수 농민들이 평생 해온 중노동으로 농부증을 앓고 있다. 여기에 대한 도 차원의 종합적인 치료 방안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다른건 몰라도 농부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꿋꿋이 우리의 농토를 지켜오고 신토불이 먹을거리를 생산해준 농민들을 위해 우리 도의 모든 보건소와 국공립 병원 차원에서 치료해주고 장기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종언(경북 고령군 고령읍)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놓고 막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잠정 중단한 37개 지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하며 일부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로 인해 3,500여...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거나 장시간 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