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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남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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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전적 근소 우위 불구 고비때 일격 맞고'연패늪'지난 시즌'악몽'벗기

전남 앞에만 서면 포항은 왜 작아지는가.포항스틸러스가 아우팀 전남 드래곤즈만 만나면 죽을 쑤기 일쑤다.

제철가(製鐵家)의 형제팀 포항과 전남의 역대 전적은 9승6무8패(승부차기 승패는 무승부로 처리하는 연맹의 공식기록에 따르면 8승9무6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포항은 전남이 창단한 지난 94년 이후 시즌의 명운이 걸린 고비마다 전남을 만나면서 대부분 졌거나 이기더라도 혼쭐이 나는 '전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

지난 시즌에는 포항은 정규리그 4연승을 구가하며 1위를 목전에 두었다가 전남에게 일격을 당한뒤 연패의 늪에 빠져 결국 3위로 마감했다.

올들어 포항의 전남 징크스는 더욱 뚜렷하다. 포항은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달 14일 포항 경기. 포항은 전남을 제물삼아 꼴찌를 벗어난다는 계획이었으나 승부차기에서 역전패,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같은달 24일의 광양 경기는 14일의 재판. 역시 1대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또 졌다. 포항은 이전 경기에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이날 이기면 4위로 도약, 상위권 진입을 노리려던 차였다.

현재 전남은 10승3패 승점 23점으로 3위, 포항은 5승8패 14점으로 10개팀중 7위다. 포항과 전남의 다음 게임은 9월29일 광양전. 포항은 "전남에게는 더 이상 지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고, 팬들 역시 포항이 언제쯤 전남 징크스에서 벗어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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