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편익은 외면한 채 시공편익 차원에서 공사를 강행, 각종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는데다 마을진입에 큰 불편을 겪게 됐다며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95년부터 120여억원을 들여 진주~합천간 33번 국도 4차로 확장 포장 공사를 벌여 왔다.
특히 합천군 대양면 우회도로 구간공사는 대목리 이곡에서 안금마을 앞까지 약 2.04Km 구간을 폭 18.5m로 넓혀 지난달 19일 완공 했다.
그러나 공사과정에서 시공편익에만 급급, 주민편익이나 안전 등은 전혀 고려치 않은채 일방적으로 강행해 주민들만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것.
주민들은 마을 진입로가 좁은데다 급커브 지점에 지하통로를 개설해 국도 진입시 대형사고가 예상된다고 주장 했다.
특히 지하통로는 버스는 물론 2.5t 트럭조차 경운기와 교행할 수 없도록 좁게 설치돼 접촉사고는 물론 농산물 수송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된다고 했다.
또 안금마을의 경우 합천~진주 방면으로 좌회전 진입시 대기차선이 마련돼 있으나 도로가 넓혀져 차량들이 과속할 경우 경운기 등 농기계 운행시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금마을 이장 심재인(58)씨 등 주민 130가구 250여명은 지난달 초부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같은 사정을 알려 시정을 요구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마을 진입로 위치가 급커브인 점은 사실이나 반사경, 과속방지턱 설치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안금마을의 경우 "차후 연계된 공사시 평면 교차로를 입체로 바꾸고 현재 신호등 설치를 검토중"이라고만 밝혔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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