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 막바지 피서인파 10만

주말인 14, 15일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등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막바지 피서를 즐겼다.

이로 인해 포항~울진간 국도가 피서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크고 작은 사건 사고도 잇따랐다.

15일 오후4시20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 해수욕장에서 친구 3명과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최민규(24.효성가톨릭대1년)씨가 높은 파도에 튜브가 뒤집히면서 실종됐다.

또 이날 오후3시쯤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덕성주유소앞에서 경주서 포항쪽으로 가던 경북27다8655호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정재한.47.포항시 북구 덕량동)가 마주오던 경북2보2365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윤석호.38)와 정면 충돌, 그랜저 운전자 정씨와 함께 탔던 정인순(58)씨등 2명이 숨지고 쏘나타 운전자 윤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5시30분쯤 영덕군 남정면 부흥리 백사장에서 피서객이 버리고 간 부탄가스통을 태우던 권모(30.칠곡군 왜관읍)씨가 가스통이 폭발하는 바람에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14일 오후4시쯤 영덕군 강구면 금진리앞 해수욕장에서 최성열(67. 영덕읍 남석리)씨가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던 처질녀 윤모(13)양을 구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3시40분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앞 하천에서 수영을 하던 이영훈(15.중2년)군이 수영 미숙으로 깊이 2m 물에 빠져 숨졌다.

한편 포항시는 15일 해수욕장을 폐쇄했는데, 올들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2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21만2천여명에 비해 10%가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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