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수원 삼성의 독주속에 반환점을 돈 정규리그는 여름휴가중 열린 아디다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하위 안양 LG 등 하위팀들의 '반란'이 조심스럽게 점쳐져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8일 밤 열릴 5경기는 팀 순위와 개인득점, 어시스트 등 각 부문 기록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디다스컵까지 제패해 올시즌 3관왕을 이룬 삼성은 8위 천안 일화를 꺾고 사상 첫 시즌 4관왕을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는 동시에 홈 최다무패기록을 잇겠다는 각오다.
공격의 핵 데니스가 어깨를 다쳐 결장하지만 기량이 급성장한 조현두가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김호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3위 전남 드래곤즈도 세자르-마시엘-호드리고 '삼바 트리오'로 재무장, '삼성천하'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가운데 지난 7월28일 대전 시티즌에 2대4로 패한 부산 대우를 홈으로 불러 파죽의 6연승과 함께 2위 도약을 노린다.
전반기에 3승10패, 승점 7의 참담한 성적을 낸 LG는 최용수, 정광민, 진순진 공격 트리오의 부활과 아디다스컵 준우승의 여세를 몰아 중위권 도약을 욕심내고 있다홈에서 맞는 후반기 첫 상대는 호제리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전북 현대.
조광래 LG감독은 "빠른 수비수 김도용이 빠져 오른쪽 측면이 허전하지만 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순위 경쟁 뿐 아니라 이동국(포항)과 안정환(대우)이 펼치는 득점왕 경쟁도 팬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이동국이 먼저 앞서나가는 듯하다 안정환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현재 똑같이 6골째를 기록중이다.
사상 첫 '50(득점)-50(도움)' 기록을 놓고 벌이는 고정운(포항)과 김현석(울산현대)의 경쟁도 불꽃을 튀길 듯하다.
고정운은 현재 클럽 가입에 어시스트 4개를 남겨 김현석에 2개차로 앞서있고 이동국과 짝을 이뤄 대기록 달성에 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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