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학생도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대구과학대학 지방행정과 2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한 학기 동안 준비해 온 논문을 발표하고 논문집까지 내 화제다.
대구과학대학 지방행정과 학생 70명은 지난 16일 대학 제1시청각실에서 '실업자에 대한 사회복지정책 방안에 관한 고찰'.'IMF 체제하의 실업자 구제정책에 대한 연구'.' 노인 복지정책에 관한 연구' 등 11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행정논집' 창간호를 발간한 것.
학생들은 4~5명씩 11개 조를 편성해 관심 영역별로 주제를 설정하고 공동으로 연구 작성한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후배들에게 남겨 줄 첫 논문집까지 발간했다.학생들이 4년제 대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온 논문에 대한 인식을 깨고 연구논문을 발표해 온 것은 지난 93년 부터. 졸업에 따른 논문제출 과제는 없지만,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인 전문대학 학과 과정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였다.
지방행정과 2학년 박창렬 학생은 "처음 접해보는 논문이라 '과연 우리도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으나, 논문 준비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자신감 또한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한다.
논문 지도교수인 배철호 교수는 "전문대 교육이 실기 및 실무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논문을 써봐야 실제적인 공부가 될 수 있다는 교육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의 논문쓰기를 유도했다"며 앞으로도 논문 발표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또 논문 발표회와 더불어 올 여름 태풍 및 홍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150여명의 학생들이 7만4천430원의 수재의연금을 즉석 모금, 본사에 기탁하기도 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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