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부 판지시르 계곡의 난민지역에 콜레라가창궐, 지난 10일간 대부분 어린이들인 6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모하메드 아리프 야당 연합세력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위성전화 회견에서 수도 카불 북부의 파르완과 카피사 두 주(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를 피해온 난민 25만여명이 야당 지도자 아메드 샤 마수드의 거점인 판지시르 계곡에서 노숙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아리프 대변인은 "난민들은 숙박시설이 없어 나무 밑에서 연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콜레라가 지난 2주 동안 난민지역에 확산돼 660여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식량 부족으로 이미 허약해진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콜레라 창궐이나 사망자 수에 대한 아리프 대변인의 언급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대표단이 현재 판지시르 계곡에서 상황을 조사하고 있어 그 전모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리프 대변인은 플라스틱 시트와 같은 숙박시설 물자, 식품, 땔감 등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물품이라면서 구호단체로부터 일부 지원품이 이따금 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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