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특검제협상 재개

여야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옷 로비' 및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 협상을 재개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자민련 이긍규(李肯珪),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가 참석한 이날 협상에서 여야는 특검제 도입이 여야 합의사항인만큼 3당 법사위간사를 통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지난 206회 임시국회에서 여야 견해차로 막판에 무산된 특검제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그러나 특검제법안의 핵심 내용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어 최종 법안 마련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지난 11일 대한변협이 복수추천한 후보증 1명을 대통령이 특별검사로 임명키로 잠정합의한 만큼 이런 합의사항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협상에서 대한변협이 단수추천한 후보를 대통령이 임명하되 한차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수정합의한 바 있다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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