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대우그룹 워크아웃 결정을 비교적 충격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주가가 보합을 유지했고 금리도 조금 오르는데 그쳤으며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요구도 눈에 띄게 늘지 않았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결정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0.40포인트 오른 960.28로 마감됐다.거래량은 3억2천516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81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322억원어치와 59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5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한가 85개 등 289개 종목이 주가가 오른데 비해 하한가 9개 등 570개 종목은 내렸고 3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으며 대우 워크아웃의 영향으로 은행, 증권을 비롯한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증시관계자들은 단기급등 및 대우 워크아웃으로 인한 자금시장의 불투명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의 경우 대우 워크아웃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변화가 없었으며 아직까지 대우문제로 인한 수익증권 시장의 혼조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형 투신사 관계자들은 최근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고 감소세가 서서히 완만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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