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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씨 고국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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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씨가 7일 오전 조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일본 야쿠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31년간 무기수로 복역한 권희로(權禧老.71)씨가 7일 석방돼 어머니의 고향 부산으로 돌아왔다.

권씨는 후견인 박삼중(朴三中.64)스님과 함께 일본 후추형무소를 나와 이날 오전 11시25분 도쿄발 부산행 일본항공 957편을 이용, 2시간만인 오후 1시25분쯤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권씨는 귀국인사를 통해 "사랑하는 동포여러분의 덕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을 마음으로부터 기뻐하고 있다"며 "우리말과 역사도 몰라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어 경찰의 삼엄한 경호속에 곧바로 부산 연제구 거제1동 자비사로 이동했다.

권씨는 이 곳에서 전날 입국한 여동생 권풍자(權豊子.67)씨 등 6명의 형제들과 31년만에 감격적인 상봉을 한 뒤 함께 아버지 권명술씨와 어머니 박득숙씨 유해 봉안식을 가졌다.

이어 권씨는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해운대 조선비치호텔로 자리를 옮겨 2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과 공식 귀국회견을 가졌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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