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외근 경찰관으로 교통단속 때 운전자들의 금품제공 유혹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근무하고 있는 문경경찰서 이동국(27) 순경〈사진〉.
길을 잘 모르는 운전자 등 어려움에 처한 운전자들에게 친절하기로 이름이 알려진 이순경은 그러나 교통위반자에게는 호랑이로 통한다.
지난달11일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34번 국도에서 속도위반 20㎞를 초과한 승용차 운전자가 "잘 봐 달라"며 2만원을 건네 주자 "그렇게 하면 뇌물공여가 된다"며 주지시키다가 계속 따라 다니자 뇌물공여 의사표시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 등 지금까지 뇌물을 건네려던 운전자 7명을 같은 혐의로 검거.
이순경은 컴퓨터로 문경시 주요도로 약도를 만들어 역내 지리를 물어오는 운전자들에게 약도를 나누어 주는 등 친절한 경찰상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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