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여자전산고 농악단

영천여자전산고 농악단이 창단 2년여만에 전국 최고의 농악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사라져 가던 전래의 명주농악을 전국적인 유명 농악으로 되살려 놓아 지역 문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7년 3월 창단된 영천여자전산고 농악단은 1년여만인 지난해 9월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창단 직후부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들어서는 지난 9월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북대표로 참가 동상을 받았고 지난 10월3일 대전서 열린 제6회 전국 풍물경연대회서는 고등부 장원과 함께 학생.일반부를 망라 종합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최고의 농악단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영천여전고 농악단이 짧은 기간에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상쇠를 맡은 박정옥(3학년)양 등 단원 40명의 단합된 노력과 임채휘(40)지도교사의 향토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

임교사는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의 전통 농악을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자료수집 등 수년간의 노력끝에 명주농악 고유의 가락과 12놀이마당을 영천여전고 농악단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영천.金才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