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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 부족 직물업계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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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직물 원사공급이 빠듯한데다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 지역 직물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사수요가 느는 만큼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최근에는 원사파동조짐까지 나타날 기미가 있다는 것.

원사업체인 삼양사의 경우 월 수요량 1만3천t을 넘어섰으나 생산량은 1만t에 불과하며 생산품목의 80%가 공급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코오롱 역시 수요초과로 평균 재고량이 지난 여름 10일분에서 최근 5일분으로 줄어 몇년새 최저치를 나타냈다. 효성도 가동률 95%로 연중 최고 수준이지만 공급이 달리기는 마찬가지다.

납기지연도 일반화돼 대부분 주문후 납품까지 일주일 이상 걸리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원가비중이 높은 품목은 수요에 관계없이 생산감축 및 중단에 들어가 공급이 더 달린다.

9월에 이어 이달 인상된 원사값은 다음달 또다시 파운드당 5센트 정도씩 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원사값 인상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진여파로 타이완산 원사수입이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인데다 국내 원사업체들의 생산량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원가부담을 느낀 원사업체들이 원사값을 추가인상할 가능성도 높다.

직물업체 한 대표는 "수급불안 및 원사값 인상이 계속된다면 지역 업체들은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폴리에스터직물 경기회복 이익을 누리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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