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합법 감청만 한다"
○…한나라당 이부영 원내총무가 제기한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감청 의혹과 관련, 국정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 원에서 하지도 않은 도청을 빙자, 보안시설 공개를 강요하고 국가기밀을 누설하는가 하면 국법을 파괴하려는 처사를 좌시할 수 없다"며 국민과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
국정원은 자료에서 "통신정보 수집은 정보기관 고유기능으로 이에 대한 방기는 직무유기"라며 "감청장비나 시설은 과거 정권에서 인수받은 것이고 인원은 오히려 줄었음에도 야당은 마치 불법도청을 행하고 있는 양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 자료는 또 "불법도청은 과거에는 몰라도 국민의 정부에서는 일체 중단했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 법원의 영장에 의해 합법적으로 감청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국내외 전화를 24시간 도.감청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불안심리를 촉발,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국가 정보기관을 무력화시키려는 저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
◈이수인의원 출당 지도부 비판
○…의원총회에서 출당조치를 당한 한나라당 이수인의원은 21일 '국가이익을 우선하는 국회의원의 신념은 존중돼야 한다'는 개인 성명을 내고 "반민주적 당 지도부에 대한 일방적 추종은 독재시대의 유물"이라며 "출당은 선진정치를 위한 영광의 훈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에 비아냥.
이의원은 성명에서 "국가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해야 할 국회의원이 당리당략에 얽매여 비민주적 당론을 소신없이 추종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중대한 직무유기이자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원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반박.
그는 이어 "선진정치로 가는 길목에서 당리당략 대 국익.양심의 갈등은 필연적"이라며 "어느 당 지도부 이든지 대의를 좇지 않고 소리를 탐하며 성숙한 정치를 펼치지 못한다면 국익에 반하는 것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
◈한화갑총장 대구.포항 방문
○…국민회의 한화갑 사무총장이 22일 동대구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노동일 교수)주최 정책세미나 참석차 대구를 방문.
한총장은 세미나에서'21세기 한국정치의 비전과 과제'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 뒤 여권의 신당창당 및 선거제도 개정작업 등을 두고 서상호 매일신문 논설주간, 이영환 한국사회과학원장, 윤순갑 경북대교수 등과 토론.
한총장은 이어 그랜드호텔에서 불교계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조찬을 가지며 이어 포항으로 이동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민심 수렴에도 분주한 행보.
한편 꾸준히 당내 입지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이인제 국민회의당무위원도 오는 25일 대구를 방문, 과거 국민신당 당직자를 만나고 토론회 등에 참석할 계획.
◈할인점 셔틀버스 중단 촉구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는 22일 6개 전 상임위를 열어 98 회계연도 결산예비심사작업과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을 심의하거나 현지확인 작업에 나섰다.이에 앞서 21일 개회된 제140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보호(구미)의원은 6.25 한국전쟁 중 도내 양민피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김장수(구미)의원은 대형할인 매장인 김천 E마트의 셔틀버스 운행에 따라 구미지역 운수노동자간 마찰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도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경북도 유통산업분쟁조정위 가동과 6대 광역시 외엔 대형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법령제정 등을 촉구했다.
◈경북 발전 토론회 열기로
○…한나라당 경북지역 의원들은 21일 여의도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오는 11월 중순 경주에서 '경북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
지역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경북지역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개발연구원이 지난 7월 잠정 확정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안'을 토대로 '대구.경북 통합론'을 비롯한 장기적인 경북발전에 대한 전략을 토론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적인 일정 등은 박헌기 도지부장에게 위임.
이날 모임에는 선약과 외유,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불참한 김윤환 전부총재와 김일윤, 박시균의원을 제외한 경북지역 한나라당의원 11명이 참석.
◈국감 우수의원에 양복 선물
○…이번 국정감사에서 의정평가 활동을 벌인 정치개혁시민연대는 21일 국정감사 활동이 돋보였던 국민회의 3명, 한나라당 3명 등 모두 6명의 '우수의원'에게 양복을 선물키로 했다.
정개련은 이를 위해 국감 의정평가활동에 참여한 '모니터'들의 난상토론 끝에 국감에 충실히 출석했고, 자료준비와 핵심을 짚는 질의로 우수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평가된 법사위의 국민회의 조순형(趙舜衡),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과 정무위 소속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 한나라당 김도언(金道彦) 김영선(金映宣) 의원 및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인 국민회의 김영진(金泳鎭) 의원 등을 '바람직스런 의원'으로 선정.
이번 양복선물은 광주에서 양복점을 경영하는 전병원씨가 국감 시작전 '국감 우수의원에게 양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개련에 전달해옴으로써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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