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대만 WTO가입시 한국 피해우려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시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4일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전망과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대만이 내년 WTO에 가입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이 크게 잠식 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중국의 WTO가입 협상을 재개한데다 미국 정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산업계로부터 가입허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WTO 가입이 유력시 된다는 것.

이와 함께 대만도 외교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WTO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쌍무협상에서 미국 등의 폭 넓은 개방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해 WTO가입에 따른 장애물이 거의 제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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