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1인 천하'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올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에서만 8승을 거두는 등 모두 11승을 기록하고 사상 처음으로 연간 700여만달러를 상금으로 벌어들인 우즈가 21세기를 앞둔 세계 스포츠계에 화두가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분간 '우즈의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우즈는 PGA투어 정규대회와 유럽투어, 25일 끝난 이벤트성 그랜드슬램대회까지 최근 14개 대회에서 10승을 거뒀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유럽투어 조니워커클래식을 제외하고 7개 대회에서 6승을 따냈다.
시즌 초반 4승을 따냈던 데이비드 듀발의 기세에 깜짝 놀랐던 골프 전문가들은 우즈의 상승세에 경악할 정도다.
우즈는 이같은 객관적 기록뿐 아니라 경기내용면에서도 전문가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남자프로골프의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까지도 자신의 실수와 갤러리들의 관전태도에 지나치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미숙함을 엿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언제그랬냐는 듯 몰라보게 달라졌다.
미스샷이 나더라도 전혀 냉정을 잃지 않고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성숙함을 보인다.영국의 콜린 몽고메리를 비롯한 경쟁자이자 동료인 선수들이 "성숙함까지 갖춘 우즈를 상대할 선수를 찾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농담이 나돌기도한다한편 우즈는 자동차 브랜드 뷰익 로고를 캐디백에 새기는 대가로 제너럴모터스로부터 1천만~1천500만달러를 받을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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