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식(29.삼성라이온즈)의 해태행이 확정됐다.
해태는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유계약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간 이강철을 '삼성선수'라고 공시함에 따라 박충식을 영입한다고 KBO에 통보했다.
해태는 자유계약자격을 얻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그 선수의 지난 시즌 연봉 200%와 20명이내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한 선수를 내줘야한다는 KBO규약에 따라 7일 영입선수 대상으로 박충식을 지명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박충식은 지난 92년 해태가 이종범을 지명함에 따라 93년 삼성유니폼을 입고 98시즌까지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으나 98년 11월 어깨 관절수술후 올 시즌 끝무렵에 마운드에 올랐다가 부상이 재발, 지난 달 3일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불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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