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보증 크게 줄었다

대구.경북지역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대구신용보증조합 등 지역 신용보증기관의 지난 9월말 현재 신용보증 잔액은 3조3천747억원으로 98년말보다 3천562억원이 줄었다.

한은 대구지점은 외환위기 직후 신용경색으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도입한 특별보증이 올들어 대폭 감소, 신용보증잔액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별보증 감소는 은행들이 BIS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한데다 기업들이 자금사정 호전으로 대출을 상환하면서 보증해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금융기관의 대출경쟁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신규 보증 및 만기도래 기존 보증의 연장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해 신보와 기술신보가 ADB 및 IBRD 차관자금 11억달러를 재원으로 1년만기 부동산 담보부 보증, 수출입금융 및 할인어음 보증, 벤처기업 보증 등 특별보증을 취급하도록 한 바 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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