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합니다"
경북도 장애인협회(회장 이상열)로부터 10일 감사패를 받은 칠곡군 사회복지과 장애인 업무 담당 여환숙(49)씨.
경북 장애인협회가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
5년전부터 장애인 업무를 맡고 있는 여씨는 '장애인의 대모'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자신감을 잃은 척추장애인 김정숙씨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토록 해 수자수 부문 금메달를 따게 했고, 사출기에 양손을 잃은 근로자를 위해 모금 운동을 전개, 300만원의 의수를 마련해줘 재활의 꿈을 열어 줬다.
또 홀어머니를 돌보다 계단에서 굴러 처녀의 몸으로 반신불수가 된 여성에게 500만원의 생활비를 마련해줘 주변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여씨는 장애인 복지 향상 외에도 소년소녀가장등 소외계층들도 꾸준하게 돌보고 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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