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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대 '눈치작전'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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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상위 50% 수험생의 점수가 100점 만점 기준 지난해 75.1점에서 77.5점으로 2.4점이나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보다 9.6점 오른 수치로 최대 7, 8점 상승으로 본 평가원이나 입시기관들의 예상을 넘는 것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중상위권 수험생의 성적분포가 지난해보다 더욱 두터워지면서 중상위권 대학에서 극심한 혼선과 눈치작전이 예상되며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능성적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영역별 가중치나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대학과 학과 선택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능성적이 발표되는 17일부터 각 대학들이 2000학년도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하면서 입시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교대를 비롯해 포항공대 경산대 안동대 경운대 위덕대가 17일부터 특차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또 영남대 계명대 효가대 대구대 경일대 금오공대 한동대 경주대 가야대 동양대는 18일부터 특차모집을 시작한다.

19일부터 특차원서를 받는 경북대는 2000학년도 모집단위에서 첫 도입한 자율전공계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인 383명을 특차로 모집해 지원현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수도권 22개 대학은 대구 시민체육관(시민운동장내)에 공동 원서접수 창구가 마련돼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원서를 접수한다.

특차전형에서는 대구·경북지역 21개 대학이 1만8천316명, 전국적으로는 150개 대학이 전체 모집정원의 33.3%인 12만5천10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趙珦來·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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