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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미료 맛으로 영 개운찮았던 '100% 디지털 영화'에 대한 인식을 맛깔나게 바꾼 것이 '토이 스토리'다. 기술 못지 않게 뛰어난 재미와 교훈적인 스토리가 관객을 경이로운 세계로 이끈 작품이다.

시리즈 두번째는 우디와 버즈의 우정과 모험에 더욱 섬세한 영상과 풍부한 재미로 업그레이드된 3D 애니메이션.

1편 이후 어느 여름. 주인 앤디가 여름 캠프를 떠난 사이 엄마는 아들의 낡은 장난감들을 팔기 위해 내놓는다. 우디는 팔려갈 위기에 처한 펭귄인형 위지를 구출하려다 장난감 숍을 운영하는 알에게 납치된다. 알의 집에 끌려간 우디는 자신이 50년대 인기 TV 쇼였던 '우디의 가축몰이'의 대스타였음을 알게된다.

우디가 돌아오면서 완벽한 세트가 된 카우걸 제시와 프로스펙터, 말 퉁방울눈은 일본의 장난감 박물관에 팔려가게 된다.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던 우디는 어린 주인이 성장하면서 버림받았던 제시의 얘기를 듣고 갈등한다.

한편 버즈가 이끄는 장난감 친구들은 우디를 구출하기 위해 '우디 구출단'을 조직해 구출작전을 벌인다.

'벅스 라이프'보다 40%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를 이용한 제작진은 모발과 피부 등 세부 묘사를 크게 개선했다. 공사중 삼각뿔을 이고 도로를 건너는 장면 등 액션과 볼거리도 보강했다.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무심한 장난감들의 존재론적 의문 등 내용면에서도 진일보. "대학에 갈때, 신혼여행 갈 때도 앤디가 널 데려갈 것 같니?"라는 질문은 어른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러면서도 사랑받는 순간, 가장 행복하다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해피 엔드가 알싸한 행복감을 주는 영화이다.(18일 제일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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