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들이 동료 아버지의 혈액투석을 돕기위해 단체헌혈행사를 벌여 헌혈증서를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구미경찰서 의경들은 동료 황창훈(22)의경의 아버지인 황성복(48.구미시 비산동 489)씨가 97년부터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이며 매주 3회씩 혈액투석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한 끝에 단체헌혈을 하기로 결정했던 것.
22일 오전9시부터 구미경찰서 현관앞에서 시작한 동료부친 구하기 헌혈행사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 외근을 마친 동료들까지 기꺼이 동참했고 방범순찰대장등 9명의 직원들도 팔뚝을 걷었다.
점심식사조차 연기하며 현혈에 참여한 의경들은 최재훈 수경등 40명과 방순대소속 직원들까지 모두 49명.
임실기 방범순찰대장은 "평소 힘든 근무여건이지만 동료애가 남달라 동료아버지의 투병소식을 듣고 스스로 결정한 대원들이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동료들이 남겨준 헌혈증서 49장과 개인적으로 보유해왔던 헌혈증 25매를 받아든 황의경은 병석에 계신 아버지게 헌혈증을 전달하기위해 1박2일간의 특별외출을 얻어 병원으로 향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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