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영주 베를린 연주회 성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9)양의 베를린 연주회가 21, 22일 성황리에 열렸다.

장양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 쿠르트 마주어(뉴욕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베를린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8번'을 연주했다.

장양은 이번 공연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뛰어난 곡해석 능력을 선보여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장양이 연주한 작품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연주회로사장될 뻔 했던 슈트라우스의 곡을 발굴, 소개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을 비롯 독일 언론들은 장양의 이번 연주회에 대해 이례적으로 연주회 이전부터 프리뷰 기사를 게재하는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평론가들도 그녀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했다.

꽉 짜인 일정중에서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연주에 임하고 있는 장양은 "슈트라우스가 18세에 작곡한 작품을 연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양은 이번 공연이 끝난 후 바로 한국으로 떠나 오는 31일 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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