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 정시모집 동점자 처리

2000학년도 대입시는 수능성적의 전반적 상승으로 비슷한 점수대에 많은 수험생들이 밀집돼 있다. 특히 중상위권이 두터운 층을 형성, 대학별 입학사정에서도 동점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따라서 올 대입 정시모집(일반학생)에서는 동점자에 대한 대학별 처리방법에 입시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효가대·경산대·포항공대·동양대·한동대·금오공대 등 다수의 지역대학은 '모집인원 유동제'를 적용한다. 합격선에 동점자가 2명 이상 나올 경우 전원 합격 처리한 후 이듬해 입시에서 초과한 인원 만큼을 줄여서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집인원 유동제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은 동점자 처리규정이 학교별로 각양각색이다. 대구대는 동점자가 나올 경우 인문사회계와 자연계는 연소자 순으로, 사범계는 수능성적·면접·연소자 순으로, 예체능계는 실기고사·수능·연소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경일대는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탐구 영역 성적이 우선이고, 인문사회계와 예능계열은 언어영역 성적 순이다. 대구교대는 수능성적·학생부성적·면접·연소자 순으로 선발한다.

경운대는 수능성적·학생부성적·최근연도 졸업자·연소자 순으로, 대구예술대는 학생부와 실기고사 성적 총점을 1순위로 하고 그래도 동점자가 있을 때는 실기고사·학생부성적·최근연도 졸업자·연소자 순으로 동점자를 처리하는 선발방법을 택하고 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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