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은 경산 '쇼핑.여가'는 대구

대구시의 최대 위성도시인 경산지역 주민들의 각종 생활편의 시설 이용에 따른 대구 의존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대 이성근교수(지역개발학)가 경산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 대구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구매시설의 경우 평균 34%, 문화시설은 54.5%, 교육시설은 18%, 의료시설은 18% 등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각 대학 이전과 신설, 대구∼경산간을 잇는 도로확장, 산업단지 조성 붐 등으로 경산지역 상주.유동인구가 약 30만명에 이르는등 급증추세를 보인 반면, 생활편의 시설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와 비교적 가까운 하양읍(40.5%), 자인면(30.4%), 압량면(29.5%)이 대구의존도가 높은 반면 외곽지역인 용성면(14%), 남산면(20.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시설 부문에서 백화점등 대형쇼핑점은 대구 의존도가 가장 높은 68.5%를 기록했으며 혼수마련 53.2%, 가전제품 20.6%, 농수산물 매매 15.1%, 일상생활 용품 10.5% 순이었다.

또 각종 문화여가 시설이 부족해 54.5%가 대구지역의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예식장은 33.2%, 유흥업소는 8.3%, 은행은 2.2%로 나타났다.

경산.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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