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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공단 월급봉투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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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업경기가 회복세로 반전되면서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는 업체가 늘어 외환위기 사태 이후 주름살이 깊게 패였던 근로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고 있다.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근로자 100명 이상인 6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56개사가 12월에 100∼200%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했다. 이는 IMF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절반 이상의 공단 업체들이 정기상여금은 커녕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던데 비하면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특히 이들중 19개사는 정기상여금외에 월급의 50∼150%의 성과급 또는 격려금을 지급했는데 포철 직원들은 이달부터 임금 3% 인상적용에 이어 월급과 성과급 등을 합쳐 12월에만 445%를 받았고, 대다수 포철계열사 직원들도 성과급과 지난해 반납분 등 150% 내외를 추가로 받았다.

다만 판매부진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다소 사정이 나아졌다고 해도 월급을 제때에 주는 정도에 그쳐 근로자 임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대변했다.

한편 새해 연휴에는 조사대상 업체의 대부분(84%)이 관례 또는 Y2K문제 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2∼4일간 휴무키로 했으나 포철을 비롯해 포항강판 제철화학 등 9개사는 정상가동하고 삼정강업 조선내화 등 6개사는 부분가동키로 방침을 정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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