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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새해가 아니라 새 세기 새 천년의 아침이 열렸습니다. 우리의 지난 100년은 분열과 대립, 알력과 정체의 한스러운 세기였습니다.
새해에는 총선거가 있습니다. 새 세기를 여는 총선거인 만큼 국민의 주권행사에 한층 더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어떤 무책임한 선동이나 달콤한 교언영색, 또는 허망한 공약이나 물질적인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선거권 행사를 통해 새 시대에 걸맞은 정치를 가꿔 나가야 하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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