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을 행정 아이디어를 동원, 단 한 푼의 예산도 들이지 않고 일궈내 화제가 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달 왜관읍 일대 낙동강 호안 보강및 둔치 조성 공사를 계획하면서 대구시 북구 제2 팔달로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잔토를 낙동강 공사 현장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 코오롱 건설로 부터 20만㎥의 깨끗한 잔토를 공급 받았다.
군은 이 잔토로 호안 보강및 둔치 조성 공사를 시행해 3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을 단 한푼의 군비도 들이지 않고 3만여평의 둔치를 만드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둔것.
군은 이 둔치를 군민의 체육 및 행사 장소 등 다양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지역 일대 유학산에 6·25 격전지 순례 탐사로 6.25㎞를 개설하면서 공공근로사업으로 대체해 5억원 이상의 사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공공근로사업이 겨울철에 활용도가 비교적 적다는 점과 임도 개설 사업에 이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활용, 국비 지원까지 쉽게 받아 냈다.
군 관계자는 "약간의 행정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은 아이디어사업 들이 많다"고 말했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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