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金龍煥) 의원이 신당의 당명을 확정하고 당사를 마련하는 등 창당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의원측은 최근 인터넷 공모를 통해 신당의 당명을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으로 결정하고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했다.
'희망의 한국신당'은 이어 발기인대회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법정지구당 창당작업에 돌입, 오는 2월초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창당발기인으로는 허화평(許和平) 전 의원, 김창영(金昌榮) 전 자민련 부대변인, 장일(張日) 차종태(車鍾太) 전 자민련 지구당 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 이외에, 교수, 변호사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김 의원측은 밝혔다.
아울러 '희망의 한국신당'은 마포 서부지청 부근 동아빌딩 2층에 100평 규모의 당사를 마련, 4일 입주했다.
당사는 보스 중심의 붕당 정치 타파라는 정치적 목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최소한의 규모로 꾸려졌으며 당 대표를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의 방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대신 집행위원 회의실, 대변인실을 겸한 기자실, 당직자 사무실 등 최소한의 공간만 갖춰놓고 있다.
'한국신당'은 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면 동아빌딩 1개층을 더 임대해 200평 규모로 당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5일 "'희망의 한국신당'은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운영되며 중앙당의 권한도 최소화될 것"이라며 "지도부는 개인 사무실 등을 활용해 현장정치를 하면 되기 때문에 당사의 규모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신당'은 또 김 의원과 함께 자민련을 동반탈당한 자민련 사무처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창당 실무요원들의 진용도 갖춰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추재엽 전 자민련 정세분석실장, 전만수 전 자민련 충남도지부 사무처장 등이 '한국신당'에 합류한데 이어 4일에도 이태용 전 정책국장, 유기성전 홍보국장 등 12명의 자민련 사무처 요원들이 신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김 의원과 허화평 전 의원은 5일 대전을 방문, 김창영 전 자민련 부대변인이 펴낸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 '정상을 향하여' 번역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뒤 지역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주요 공략지인 충청권 '틈새 파고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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