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에서 4일에도 기독교도와 회교도 사이에 유혈충돌이 발생해 수십명이 숨졌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양측이 아침부터 전투를 재개했으며 세람섬 마소히 마을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말루쿠 제도의 주도인 암본에서는 이날 유혈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말루쿠 제도에서는 이에 앞서 3일 양측의 충돌로 18명이 사망했으며 인도네시아군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무기압수 등 본격적인 종교분쟁 개입을 시작했다.
또 지난주 400명이 사망한 할마헤라섬에서는 분쟁을 피해 인근 섬으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되고 있다.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말루쿠 제도에서 계속된 폭력사태로 400여명이 숨졌으나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한 2천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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