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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입국 브로커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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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3D업종을 중심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일자리를 찾아 국내로 밀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는가 하면 이들의 밀입국과 불법 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들이 크게 설치고 있다.

이같은 밀입국 러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외국인산업연수생을 원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으나 연수생 공급이 전체 수요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데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내 입국절차도 까다롭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8일 중국 동포 90여명을 밀항선을 통해 국내로 밀입국시켜 취업을 알선하고 7억여원을 받아 챙긴 밀입국 브로커 7명중 권모(32·인천시 연수구 연수1동)씨 등 2명과 중국동포 최모(40·중국 길림성 용정시)씨 등 4명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중국에서 밀입국자를 모집한 혐의로 한국인 총책 이모(40)씨와 국내 조직책 김모(43·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씨 등 5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해 12월 초순 국내 밀입국 및 취업알선을 조건으로 중국동포 96명을 모집, 밀항선을 통해 지난 12월24일 이들을 부산항으로 밀입국시킨 뒤 김씨 등에게 넘겼다.

또 김씨 등은 중국동포 92명으로부터 1인당 770만원씩 7억800여만원을 받고 불법 취업을 알선했으며 중국동포 최씨 등 4명에 대해 밀입국 알선료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인천 모여관 등에 불법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에서 8명을 적발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동안 23명의 밀입국자를 적발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3D업종의 경기가 풀리면서 구인난이 생겨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져 외국인산업연수생들의 이탈이나 밀입국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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