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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문화 정착 5만7천여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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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낳아준 신체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유교문화가 뿌리깊은 우리 사회에도 어느덧 장기 기증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해 본부에 집계된 뇌사자의 장기기증, 시신기증, 각막·골수·신장·뼈 등의 기증희망 등록자가 5만7천584명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2만3천95명의 배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기증 희망자는 91년 3천692명, 93년 8천870명, 96년 1만1천368명 등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 부위별로는 각막기증 희망이 2만1천589명으로 가장 많고 뇌사자 장기기증1만4천985명, 뼈 1만412명, 시신 8천162명, 골수 1천364명, 신장 1천72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99년 실제 장기기증이 이뤄진 사례는 신장이 107명인 것을 비롯, 각막 102명, 간장 10명, 심장 3명, 폐장 1명 등 223명으로 집계됐다.

시신기증도 89명에 달했다. 시신기증은 92년 처음 6명이 나타난 이래 93년 18명, 95년 34명, 97년 46명, 98년 60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장기기증운동본부는 특히 아무런 대가없는 시신기증은 의학발전과 화장문화 정착 등을 위해 매우 고귀한 일이라면서 종교인과 장기기증 경험자들이 시신을 기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 부부가 함께 시신기증을 등록하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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