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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인간사회 근본적 문제 통찰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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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24일 합격자 발표

10일 실시된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는 계열구분없이 공통문항으로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은 계몽주의 시대 사상가 루소가 쓴 '에밀(Emile)' 제2부의 한 대목으로 사람이 이성을 갖추는 시기에 도달할 때까지 도덕적 존재나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념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루소의 주장에 대해 "도덕성을 갖춘 이성적 인간이란 어떤 인간이며 아이들에게 도덕교육은 불가능한가"를 물었다.

백종현 출제위원장(철학과)은 "새 세기를 맞아 미래에 대한 전망이 많이 나오고있지만 우선 인간사회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고 학생들 스스로를 생각해 보도록 하기 위해 이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제시문의 분량은 짧고 루소의 에밀이 수험생들이 자주 접하던 문제였지만 깊이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여서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논술고사는 인문·사회·사범대, 미대는 총점의 4%(32점) 자연계열은 총점의 2%(16점), 음대 작곡과 이론전공 국악과 이론전공 등은 5%(40점)를 반영한다.이날 논술고사는 총지원자 1만1천2명 가운데 197명이 결시해 결시율이 1.8%였다.서울대는 논술고사에 이어 오후 1시부터 단과대학별로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를 실시했다.

서울대는 빠르면 오는 24일께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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